주식분할 추진 소식에 미국 전기차회사 테슬라 주가가 급등했다.
28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테슬라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8.03% 오른 1091.84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2년 만에 추진하는 주식분할이 주가 급등을 이끌었다.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테슬라는 이날 공개된 미 증권거래위원회(SEC) 공시를 통해 연례 주주총회에서 주주들에게 발행주식 수 증가를 승인해달라고 요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테슬라는 "주식배당의 형태로 회사 보통주의 주식분할을 할 수 있도록 수권주식(주식회사가 앞으로 발행할 주식의 총수)의 증가를 요청할 것"이라고 확인했다.
다만 테슬라는 주식분할의 구체적인 시기나 비율 등은 공개하지 않았다. 테슬라는 통상 가을에 주주총회를 개최하고 있다.
앞서 테슬라는 2020년 8월에도 기존 1주를 5주로 분할한 바 있다. 당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직원들과 투자자들의 주식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분할한다고 설명했었다.
한편 이날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트위터를 통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2020년에 이어 두 번째 확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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