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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서경 하우징페어] '글로벌 디벨로퍼' SK에코플랜트, 해외 PPP사업 주도

국내 건설사 최초 영국 PPP사업 진출

터키 차나칼레대교 프로젝트 개통 쾌거

사업 발굴·시공·운영으로 사업성 제고

SK에코플랜트 CI(SK에코플랜트 제공)




SK에코플랜트가 인프라 민관협력(PPP) 사업으로 국내를 넘어 해외시장에서 두각을 보이며 ‘글로벌 디벨로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국내 건설사 최초로 서유럽 시장인 영국 PPP 사업을 진행하는 등 치열한 경쟁을 뚫고 해외 수주 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하고 있다.

SK에코플랜트의 ‘영국 실버타운 프로젝트’는 2019년 실시 협약과 금융 약정을 마무리하고 2025년 개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사업은 영국 런던의 실버타운과 그리니치 지역을 연결하기 위해 템스강 하부를 통과하는 총연장 1.4㎞, 직경 12.4m의 편도 2차선 도로 터널 2개소를 새로 짓는 사업이다. 준공 후 25년간 운영한 뒤 런던시로 이관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SK에코플랜트는 스페인 페로비알아그로망, 영국 밤누탈과 함께 설계·조달·시공(EPC)을 수행한다. SK에코플랜트의 투자 지분과 시공 지분은 각각 10%·20%이며 추후 공사 수익은 물론 투자자로서 배당수익도 기대할 수 있다.

터키에서도 PPP 사업을 주도하고 있다. SK에코플랜트는 2016년 12월 유라시아 해저터널을 준공해 현재 운영 중이다. 18일부터는 DL이앤씨와 함께 수주한 차나칼레 교량·도로를 개통해 사업 역량을 입증했다. 세계 최장 현수교인 차나칼레 대교(3.6㎞)와 연결도로(85㎞)를 건설하고 약 12년간 운영한 후 터키 정부에 이관하게 된다. SK에코플랜트는 이번 사업으로 단순 시공에서 벗어나 사업 발굴 및 기획부터 금융 조달, 시공, 운영까지 담당하며 고부가가치 수익을 창출할 계획이다.





PPP 사업은 기존 EPC 방식의 도급 공사와 달리 자금 조달·지분 참여를 통한 운영 수익을 확보할 수 있어 사업성이 높다. 본입찰 전 과거 프로젝트 수행 경험, 설계 기술 역량 등을 평가하는 사전 적격 심사를 거치기 때문에 과도한 저가 수주로 인한 수익성 저해를 최소화할 수 있다.

조정식 SK에코플랜트 Eco Solution BU 대표는 “PPP 사업은 대한민국과 발주처 국가 간의 외교적 가교 역할까지 충분히 해내고 있다”며 “민간 사업자가 만드는 프로젝트이지만 이를 통해 외교나 기술의 교류가 이뤄지는 데 기여한다는 점에서 사회적 가치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조정식 SK에코플랜트 Eco Solution BU 대표(SK에코플랜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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