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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고바이오랩에 100억 투자…프로바이오틱스 사업 본격화

고바이오랩 제3자배정 유상증자에 참여

건강기능식품 합작법인 '위바이옴' 통해

기능성 프로바이오틱스 제품 개발·출시







이마트(139480)가 마이크로바이옴(장내미생물) 기반 신약개발사인 고바이오랩(348150)에 100억 원을 투자하고 건강기능식품 사업을 본격 전개한다.

코스닥 상장사 고바이오랩은 이마트를 대상으로 약 100억 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29일 공시했다. 주당 1만 8350원에 신주 54만 4960주(보통주)가 발행되며 신주 상장 예정일은 4월 20일이다.



고바이오랩은 마이크로바이옴 기반 신약으로 미국 2상 임상에 진입한 국내 최초 바이오벤처다. 고바이오랩은 5000종 이상의 균주 데이터를 보유하고 염증성 장질환과 건선, 아토피 피부염 등의 치료제 및 건강기능식품을 개발해 왔다.

이마트는 마이크로바이옴 기반 기능성 프로바이오틱스 사업을 위해 이달 고바이오랩과 합작사 ‘위바이옴’을 설립했다. 고바이오랩이 이번에 조달하는 자금은 위바이옴에 투입된다.

이와 함께 양사는 브랜드 육성, 생산기반 구축, 개별인정형 제품 및 후보 확보 등을 통해 위바이옴의 기업 가치를 높이는 데도 협력하기로 했다. 이마트는 이번 유상증자 참여 외에도 위바이옴에 별도 투자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위바이옴은 신규 균주를 발굴해 여러 종류의 기능성 건강기능식품을 빠르게 출시할 계획이다. 고바이오랩의 마이크로바이옴 분야 연구개발(R&D) 경쟁력에 이마트의 온·오프라인 유통망과 마케팅 역량이 더해지면 빠른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업계는 평가하고 있다. CJ그룹과 롯데그룹에 이어 이마트도 마이크로바이옴 기반 건기식 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들면서 이 분야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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