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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정부 출범 이후, 경기도 아파트 평균매매가 상승률 가장 높은 시는 ‘성남시’

문재인 정부 출범 후 경기도 3.3㎡ 아파트평균매매가격 상승률 상위 10곳./ 경제만랩·KB부동산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경기도 내 집값 상승률이 가장 가팔랐던 지역은 성남시였던 것으로 조사됐다.

31일 경제만랩이 KB부동산 통계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올해 성남시의 3.3㎡(평)당 아파트 평균매매가격은 4768만 원으로 지난 2017년 5월 2060만 원 대비 2708만 원(131.5%) 상승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통계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2월 성남시 분당구에 위치한 '분당파크뷰' 전용면적 244.5㎡은 48억 원에 거래돼 경기도 아파트 가운데 가장 높은 실거래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이는 직전 거래인 2017년 9월 30억 7000만 원에서 17억 3000만 원 오른 수치다.



성남시 다음으로는 수원시가 가파른 상승률을 보였다. 수원시는 2017년 5월 평당 아파트 평균매매가격 1270만 원에서 올해 3월 2724만 원으로 1454만 원(114.5%)의 상승했다. 이어 △용인시(107.7%) △구리시(105.8%) △의왕시(102.1%) △안양시(101.1%) △하남시(100.4%) △광명시(100.2%) 순으로 평당 평균매매가격 상승률이 높았다. 경기 전체 평균의 경우 올해 3월 2545만 원을 기록해 2017년 5월 1276만 원 대비 1269만 원(99.5%) 올랐다.

황한솔 경제만랩 리서치연구원은 “현 정부의 재개발·재건축 관련 규제로 주택 공급이 이뤄지지 않아 집값이 큰 폭으로 상승했다”며 “관련 규제를 완화해 주택 공급을 늘려야 한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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