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와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는 오는 14일까지 글로벌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에 참여할 창업기업을 모집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글로벌 진출을 희망하는 지역 스타트업을 지원하려는 것으로, 프랑스 파리를 거점으로 지역기업의 유럽 진출 물꼬를 틀 전망이다. 프랑스는 2년 연속 유럽에서 해외 기업들이 R&D 투자를 선호하는 나라 조사에서 1위를 기록했다.
부산혁신센터는 프랑스 액셀러레이터인 ‘크리에이티브 밸리’(Creative Valley)와의 제휴를 통해 지역 스타트업의 유럽연합(EU) 진출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크리에이티브 밸리는 스테이션F 등 프랑스 내 스타트업 보육공간을 5개소 운영하는 등 총 200개 이상의 스타트업을 발굴·육성한 현지 전문 액셀러레이터 기업이다.
올해 프로그램은 국내 사전교육을 거쳐 프랑스 현지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에 참가하는 과정으로 진행된다. 사전교육은 온라인으로 진행되며 해외 투자유치 전략을 수립, 글로벌 진출을 위한 사전 기업 분석 등 현지 진출의 효과성 제고를 위한 내용으로 구성된다.
현지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의 경우 프랑스 최대 스타트업 컨퍼런스인 6월 비바 테크놀로지(VIVA TECHNOLOGY) 일정에 맞춰 약 2주간 현지에 체류하며 투자 유치 IR 발표, 비즈니스 매칭 일정을 소화한다.
지원 대상은 공고일 기준 부산소재 창업 7년 미만 법인기업이 대상이며 14일까지 참여기업을 모집한다. 자세한 내용은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 홈페이지 또는 부산창업포털 사업공고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부산혁신센터 관계자는 “코로나 팬데믹을 넘어 해외에 진출할 지역 스타트업 발굴에 적극 나서겠다”며 “글로벌 현지 액셀러레이터(창업기획자)의 네트워크와 인프라를 활용한 지원으로 정책 수요자인 창업기업 중심의 지원 프로그램을 기획·운영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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