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2050 탄소중립을 위한 부산광역시 기후변화 대응계획(안)’에 대한 지역사회의 의견을 듣는 공청회를 1일 시청 회의실에서 개최한다. 시는 2020년 10월 정부의 ‘2050 탄소중립 선언’ 이후, 지역사회가 기후위기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기후변화 대응계획(안)을 마련했다. 기후변화 대응계획은 ‘2050 탄소중립도시 부산 실현’을 위해 온실가스 감축과 기후변화 적응력을 제고하는 중장기 계획이다. 계획(안)은 6대 부문 온실가스 감축량 설정과 이를 위한 91개 세부이행과제로 구성됐다. 2030년 온실가스 배출량을 2018년 대비 40% 수준으로 감축하고 시나리오 1안(80%이상 감축, 탄소크레딧 확보)과 2안(100% 감축)을 설정해 2050년에는 탄소중립도시로 나아간다는 방침이다. 시는 이날 공청회에서 부문별 온실가스 감축 이행 로드맵을 제시하고, 제기되는 타당한 의견은 관계부서 등과 충분히 협의를 거쳐 세부시행계획에 반영해 기후변화 대응계획 최종안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최종안은 올 6월 부산광역시 2050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의 심의과정을 거친 후 확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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