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대문구가 출산에 따른 공공보건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출산 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북가좌2동에 공공 산후조리원을 건립한다고 3일 밝혔다.
산후조리원은 연면적 1351㎡에 지하 1층~지상 4층 규모로 모자동실(산모와 신생아가 같이 있는 방) 12실과 모자녀건강센터, 주차장 등이 조성된다.
올해 10월까지 공사를 마치고 연말께 문을 열 계획이다. 이용 기간은 14일로, 연간 최대 312명의 산모가 입소할 수 있다.
기본 이용료는 250만 원이다. 기초생활보장 수급자와 차상위계층, 다문화가족, 한부모가족 등은 우선 입소할 수 있고 기본 이용료의 50%를 감면 받는다. 신생아 출생일 기준 1년 이상 서대문구에 주민등록을 두고 거주해온 산모도 기본 이용료의 10%를 감면 받는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