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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전벽해 앞둔 세운지구…한호건설, 복합개발 탄력

4월 세운 푸르지오 그레비티 등 분양

세운블록 개발 계획도(한호건설 제공)




한호건설그룹이 세운재정비촉진지구(세운지구)를 체계적으로 복합개발하는 '세운블록'에 개발 탄력이 붙고 있다.

세운블록은 서울 중구 을지로 일대에서 개발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한호건설이 세운지구 내 14개 구역을 복합주거단지로 개발하는 대규모 도심 재개발복합단지 사업이다.

해당 지역은 서울 도심 4대문 내 유일한 최대 도심 재개발복합단지로 중심업무지구(CBD), 청계천에 직접 접해 있어 각종 생활·교통·문화 등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 특히 서울시가 지난 3월 발표한 '2040 서울도시기본계획' 중 세운지구를 '신산업 허브지역'으로 개발하겠다는 계획에 따른 직접적인 수혜 지역으로 꼽힌다.

세운블록은 2016년 착공해 2026년까지 단계적으로 완성되며 총 면적 43만9000m² 부지에 고급 주거단지, 프라임 오피스, 녹지광장, 5성급 서비스드 레지던스, 쇼핑센터, 문화시설 등이 자리잡을 예정이다.

세운3구역에서 분양한 1022가구 규모의 주상복합 '힐스테이트 세운 센트럴'은 내년 2월 입주를 앞두고 있다. 같은 구역에서 756가구 규모 하이엔드 생활숙박시설은 지난해 7월 착공에 들어갔다.



아울러 20층 규모의 프라임 오피스 타워와 3구역 내 759가구 규모 주상복합이 올해 말 착공될 예정이다. 2023년 상반기 중 20층 규모의 프라임 오피스 빌딩 2개 동도 공사를 시작한다.

세운 6-3-1·2구역은 세운블록 내 처음 공급된 총연면적 14만6675.88㎡ 두 개 동의 프라임오피스로 KT그룹이 입주 완료했다. 2019년 6월 '을지트윈타워'란 이름으로 준공돼 현재 BC카드의 사옥 및 대우건설의 본사로 사용되고 있다.

6-3-4구역은 614가구 규모의 주상복합 '세운 푸르지오 헤리시티'가 2020년 착공, 내년 1월 입주를 앞두고 있다. 6-3-3구역은 이달 중 564가구 규모의 주상복합을 분양할 예정이다.

한호건설이 시행하고 대우건설이 시공하는 '세운 푸르지오 그래비티'도 이달 분양사업장을 열고 본격 분양에 나선다. 이 단지는 서울 중구 입정동 97-8번지 일원과 산림동 275-3번지 일원에 지하 6층~지상 20층, 전용 21~50㎡, 총 756실로 구성된다. 블록별로 세운지구 3-6구역은 396실, 3-7구역은 360실이다.

또 이달 말 세운재정비촉진지구 6-3-3구역 일원에서 '세운 푸르지오 더 보타닉'도 공급된다. 해당 단지는 지하 8층~지상 20층, 총 564가구 규모이며 이 중 오피스텔은 전용 24~59㎡ 366실, 도시형생활주택은 36~49㎡ 198가구다.

한호건설 관계자는 "세운지구는 오세훈 서울시장이 2006년 취임 시 개발 공약1호로 내세운 지역으로 '오세훈표 시범지구'라 할 수 있다"며 "세운블록을 통해 주거, 업무, 문화, 여가가 결합된 새로운 도시공간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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