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서울시장은 5일 "청와대가 개방되면 경복궁을 거쳐 광화문광장까지 연결되면서 시너지 효과가 생길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오 시장은 이날 식목일을 맞아 광화문광장에 나무를 심었다고 페이스북을 통해 알리며 이같이 말했다.
오 시장은 "지난해 4월 깊은 검토와 토론 끝에 광화문광장 공사를 계속 진행하기로 결정했다"며 "새로운 광화문광장은 기존의 기능은 유지하면서도 숲과 그늘이 있는 공원을 겸한 광장으로 조성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오 시장은 이날 광화문광장 세종로공원 앞 사계정원에서 산수유를 심으며 "광화문광장 새단장의 가장 핵심 컨셉은 뭐니 뭐니 해도 나무와 숲"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재단장을 마치게 되면 많은 서울시민들이 나무 그늘 밑에서 햇빛을 피할 수 있는 공간이 충분히 마련된다"며 "세종로공원 쪽에서 그런 식음료를 구매하셔서 나무 그늘에서 광화문광장을 즐길 수 있도록 설게됐다"고 소개했다.
오는 7월 전면 개장되는 광화문광장은 현재 세종문화회관과 맞닿아 있는 '시민광장' 공사를 하고 있다. 오 시장은 지난해 6월 광화문 광장 보완·발전 계획을 발표하면서 당초 계획보다 광화문 전체 면적을 약 2배 늘리면서 녹지를 3.3배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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