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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박, 6월 비연예인 연인과 결혼 "행복을 알게 해 준 사람" [전문]

존박 / 사진=서울경제스타 DB




가수 존박이 비연예인 여자친구와 결혼한다.

8일 소속사 뮤직팜은 공식입장을 통해 "존박이 오는 6월 12일에 1년 동안 열애한 여자친구와 결혼식을 올린다. 코로나19로 모두가 조심해야 하는 시기인 만큼, 서울 모처에서 조용히 비공개로 치를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비연예인인인 예비 신부를 배려해 결혼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말씀드리지 못하는 점 양해 부탁드린다"며 "새로운 시작을 앞두고 있는 존박에게 많은 축복과 응원 부탁드린다"고 했다.

존박도 자필 편지로 결혼 소감을 밝혔다. 그는 "작년 이맘때쯤 알게 돼 내게 많은 힘이 돼준 소중한 사람이 있다. 행복이라는 것을 알게 해 준 그 사람과 미래를 함께하기로 약속했고, 설레는 마음으로 결혼을 준비하고 있다"고 썼다.

한편 존박은 2010년 미국 오디션 프로그램 '아메리칸 아이돌 시즌9' 톱20에 들었으며 같은 해 Mnet '슈퍼스타 K2'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며 얼굴을 알렸다. 이후 예능프로그램 '방송의 적', '현지에서 먹힐까? 미국편' 등에 출연했다.



◆ 이하 존박 자필 편지 전문

안녕하세요. 가수 존박입니다.

스물세 살에 어리바리한 모습으로 데뷔를 한 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12년이라는 시간이 지났네요. 팬분들의 응원과 사랑이 아니었다면 아마 불가능한 일이 아니었을까 생각됩니다. 이렇게 오랜 시간 동안 저를 아껴주시고, 함께해 주신 팬분들께 가장 먼저 전하고 싶은 기쁜 소식이 있어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작년 이맘때쯤 알게 되어 저에게 많은 힘이 되어준 소중한 사람이 있습니다. 행복이라는 것을 알게 해 준 그 사람과 미래를 함께 하기로 약속했고, 현재 떨리고 설레이는 마음으로 결혼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갑작스러운 소식에 놀라셨겠지만 항상 애정 어린 마음으로 응원해 주셨던 것처럼 저의 새로운 시작도 축복해 주실거라 생각합니다. 늘 고맙기만 한 여러분. 행복하게 잘 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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