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는 13일 도청에서 ‘충청남도 산업단지 대개조’ 사업의 정부 공모 선정 및 성공적 추진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양승조 지사와 신동헌 천안부시장, 이태규 아산부시장, 이응기 충남테크노파크 원장, 윤동민 한국산업단지공단 충청지역본부장, 이낙규 한국생산기술연구원장, 나승식 한국자동차연구원장 등이 참석했다.
각 기관은 산업단지 대개조 계획과 세부 사업을 수립하고 공모 선정·추진을 위한 협력 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또 제조업과 일자리의 중심인 산업단지를 혁신해 주력 업종의 경쟁력을 높이고 새로운 일자리를 만드는 한편, 탄소중립을 실현하는 데도 힘을 모으기로 했다.
산업단지 대개조 공모 사업은 2019년 정부가 발표한 산업단지 대개조 계획에 따라 추진하는 지역 일자리 창출 및 입지 경쟁력 강화 사업으로 노후화된 산업단지를 집중 지원해 지역산업의 핵심 거점으로 탈바꿈시키는 것을 골자로 한다.
도는 이달 초 ‘탄소중립 기반 융합형 미래차 소부장 글로벌 허브 구축’을 비전으로 한 대개조 계획을 확정하고 천안 제3산단을 ‘거점 산단’으로, 아산 인주·아산 테크노밸리를 ‘연계 산단’으로, 천안·아산 강소연구개발특구를 ‘연계 지역’으로 선정했다.
이번 산단 대개조 사업은 △세계적인 미래차 소재·부품·장비 충남형 강소기업 육성 △3대 주력산업의 미래형·고부가산업으로의 견고한 전환 기반 구축 △산단 인력 공급 안정화 △입주기업 친환경·고효율 기반 보급 △중대재해 발생 혁신적 감소 달성 △산단 청년인구 순유입 전환 등 6대 목표 실현을 위해 추진한다.
사업 기간은 올해부터 오는 2025년까지 3년간이며 총사업비 1조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유발되는 경제 효과는 생산 유발 효과 1조330억원, 부가가치 유발 효과 3320억원, 고용 유발 효과 6100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도는 협약기관과 함께 오는 26일 정부 공모에 선정될 수 있도록 긴밀히 협력할 방침이다.
양 지사는 “친환경 자동차 부품과 디스플레이, 반도체를 연계해 주력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충남 제조업의 경쟁력 우위를 탄탄히 유지할 것”이라며 “정부 공모에 선정되는 대로 산업단지 대개조 사업에 전폭적인 행·재정적 지원을 하고 사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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