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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롯데호텔, AI 푸드 스캔 기술 도입… 잔반 ZERO 캠페인 진행

전 직원 인식 개선과 자발적 참여에 초점

부산롯데호텔이 AI(인공지능)을 기반으로 한 음식물 쓰레기를 줄이는 캠페인을 직원식당에서 진행해 눈길을 끈다./사진제공=부산롯데호텔




부산롯데호텔은 AI(인공지능) 기반의 ‘푸드 스캔’ 기술을 적용해 음식물 쓰레기를 줄이는 ‘잔반 ZERO’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개인이 잔반을 최소화하고자 하는 작은 노력으로부터 시작된 이번 캠페인은 지난 1일부터 호텔 내 직원식당에서 연일 진행 중이다. 서정곤 부산롯데호텔 대표이사는 “생활 속에서 가장 손쉽게 실천할 수 있는 탄소 저감 행동을 통해 임직원의 ESG 실천은 물론 경제적 손실이 큰 음식물 쓰레기 줄이기에 동참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AI 푸드 스캔 기술은 직원식당 내 식기를 반납하는 퇴식구에 AI 기반의 푸드 스캐너와 센서를 설치해 음식물 쓰레기의 양을 실시간으로 분석하는 시스템이다. 푸드 스캐너는 AI 기반으로 퇴식구에서 식판을 스캔해 잔반량을 자동으로 계산한다. 음식 이미지를 학습해 종류를 인식하고 센서를 통해 이미지와 부피를 알아낸 후 비접촉식 스캔 기술을 통해 음식의 양을 자동 분석한다.



부산롯데호텔은 매일 수집된 음식물 쓰레기 발생 현황을 분석 후 그 결과를 볼 수 있도록 대시보드도 설치했다. 대시보드에는 잔반이 남지 않은 ‘잔반 제로’ 달성 횟수와 이로 인해 절감된 탄소 절감 효과를 소나무, 플라스틱 빨대, 복원된 민둥산 개수로 환산해 표시한다. 특히 직원들의 섭취율과 잔반율을 바탕으로 메뉴별 만족도를 예측해 음식물 식자재 절감에도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서 대표이사는 “잔반 ZERO 캠페인에 그치지 않고 다양한 행사와 캠페인으로 탄소제로사회 달성에 기여할 수 있도록 다각도의 방법을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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