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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두기 전면해제 앞두고 9만2001명 확진·엿새만에 10만 명 아래로…위중증 800명대

위중증 환자 나흘째 세자릿수 지속…위중증 병상 가동률 46.9%

4차접종률 0.9% 그쳐…60세 이상도 2.6% 오름세 더뎌

코로나19 확산세가 꺾이고 사회적 거리두기 전면 해제가 임박한 16일 시민들이 홍대 거리를 걷고 있다. 연합뉴스




오미크론 유행이 확연한 감소세를 나타내며 엿새만에 하루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10만 명대 아래로 떨어졌다. 60세 이상 고령층으로 접종 대상을 확대한 4차접종률은 좀처럼 증가하지 않고 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7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9만 3001명 늘어나며 누적 확진자 수 1630만 5752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날 기준 재원 중인 위중증 환자는 893명, 사망자는 203명이다.

이날 신규 확진자 중 국내 발생은 9만 2983명, 해외 유입 18명이었다. 최근 2주간(4월 4일~17일) 신규 확진자 추이는 '12만 7162→26만 6100→28만 6264→22만4788→20만 5312→18만 5536→16만 4458→9만 917→21만 736→19만 5402→14만 8443→12만 5846→10만 7916→9만 3001명'을 기록 중이다. 지난 11일 9만 917명 이후 엿새만에 10만 명대 아래로 떨어졌다.



신규 확진자가 줄며 위중증 환자도 감소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날 재원 중인 위중증 환자는 893명으로, 전날 913명보다 20명 줄었다. 최근 2주간 위중증 환자 추이는 '1108→1121→1128→1116→1093→1099→1114→1099→1005→1014→962→999→913→893명' 순으로 나타났다. 나흘째 세자릿수를 기록 중이다. 전날 코로나19로 사망한 환자는 203명으로 누적 2만 1092명이 됐다. 최근 1주간 사망자 추이는 '258→171→184→318→264→273→203명' 순이다. 일주일 동안 1671명이 숨졌다. 전날보다 70명 줄었지만 아직 변동 폭이 크다. 누적 치명률은 10일째 0.13%를 지속 중이다.

전국 0시 기준 위중증 병상 가동률은 46.9%로 집계됐다. 전체 2825개 중 1326개를 사용 중이다. 중증에서 상태가 호전되거나 중증으로 악화할 가능성이 높은 환자를 치료하는 준중증 병상 가동률은 49.9%로 40%대까지 내려왔다.

입원 치료 없이 자택에 머무는 재택치료자 수는 83만 4058명이다. 그 중 재택치료 관리의료기관의 건강 모니터링을 받는 집중관리군은 7만 1898명, 나머지는 자택에서 스스로 건강을 관리하는 일반관리군이다.

코로나19 백신 2차 접종률은 이날 0시 기준 누적 4452만 5272명으로 86.8%를 지속했다. 3차 접종은 전체 인구의 64.3%(누적 3300만 545명)가 마쳤다. 60세 이상 고령층으로 접종 대상을 확대한 4차접종은 이날 0시 기준 0.9%의 접종률을 기록했다. 60세 이상은 2.6%가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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