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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확진 4만7729명…68일 만에 5만 명 아래

위중증·사망자도 감소세

코로나19 임시선별검사소 신속항원검사가 중단 중인 14일 오전 시민들이 서울역에 마련된 임시선별검사소가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연합뉴스




국내 오미크론 대유행의 확산세가 꺾이면서 18일 신규 확진자 수가 4만 명대까지 내려왔다. 지난 2월 9일(4만 9546명) 이후 68일 만에 신규 확진자 수가 5만 명 아래를 기록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4만 7743명 늘어 누적 1635만 3495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날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9만 3001명)보다 4만 5258명 줄었다. 1주일 전인 지난주 월요일(11일)의 9만 917명과 비교해도 4만 3174명 적다.

월요일(발표일 기준)에 5만 명 미만의 신규 확진자가 나온 것은 지난 2월 7일(3만 5281명) 이후 10주 만이다. 보통 주말·휴일에는 검사 건수가 감소해 월요일 확진자가 주간 기준으로 가장 적게 나오는 경향이 있는데, 최근 유행 감소세와 맞물리면서 그 감소 폭이 더 커졌다.



신규 확진자 발생이 줄면서 위중증 환자 수도 꾸준히 감소하는 추세다. 이날 위중증 환자는 850명으로 전날(893명)보다 43명 감소하며 이틀 연속 800명대를 기록했다. 위중증 환자 수는 지난 14일부터 이날까지 닷새 연속 세자릿수를 나타내고 있다.

전국 중증 병상 가동률은 이날 0시 기준 48.5%(2825개 중 1371개 사용)로 집계됐다. 전날(46.9%)보다 1.6% 포인트 늘었다. 중증에서 상태가 호전되거나 중증으로 악화할 가능성이 높은 환자를 치료하는 준중증 병상 가동률은 50.3%다.

입원 치료 없이 자택에 머무는 재택치료자는 74만 2367명으로, 전날(83만 4058명)보다 9만 1691명 줄었다. 재택치료 관리의료기관의 건강 모니터링을 받는 집중관리군은 6만 5954명이며, 나머지는 자택에서 스스로 건강을 관리하는 일반관리군이다.

전날 코로나19로 사망한 환자는 132명이다. 최근 일주일간 일별 사망자는 171명→184명→318명→264명→273명→203명→132명으로 일평균 221명이다. 누적 사망자는 2만 1224명이고 코로나19 누적 치명률은 0.13%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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