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무청이 최근 불거진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내정자 아들의 병역재검시 학력허위 게재 논란에 대해 담당직원 착오로 학력을 잘못 입력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병무청은 18일 오후 기자단에 자료를 보내 이 같이 밝혔다. 2015년 11월 당시 경북대 전자공학부 재학 중이던 정 후보자 아들에 대한 병역 처분 통보서상 학력이 ‘4년제’가 아닌 ‘6년제 대학 졸업’으로 표기됐다는 허위 학력 표기 논란에 대한 병무청의 공식 입장이다. 병역처분 통보서상 학력 표시는 교육부 시스템에 연계돼 있기 때문에 자료 발급 시점을 기준으로 기재된다.
병무청은 “정 후보자 아들의 경우, 병역처분 통보서 발급 당시였던 2022년 4월에 6년제 대학 재학중이었으나, 병무청 담당 직원의 착오로 학력을 시스템에 잘못 입력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서 “(해당 직원이 ) 병역의무를 부과하기 위해서는 졸업상태가 되어야만 의무부과가 된다고 잘못 판단하여 졸업으로 시스템에 입력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병무청은 “부정확한 병역처분 통보서 발급으로 불편을 드려 유감”이라며 “병역처분 통보서의 학력 사항은 수정조치 완료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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