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형준(사진) 부산시장은 26일 가덕도 신공항 건설 추진계획이 국무회의를 통과하고 정부가 예비타당성 면제를 추진하기로 한 것과 관련해 “대한민국의 백년대계와 국가균형발전의 초석이 될 이번 결정을 340만 부산시민과 함께 진심으로 환영한다”고 밝혔다.
박 시장은 이날 ‘가덕도 신공항 건설 추진계획 국무회의 의결에 따른 부산시 입장문’을 통해 “가덕도 신공항은 24시간 운영이 가능한 남부권 관문 공항으로서 3500m 활주로를 확보해 미주, 유럽 노선을 운항하는 대형 여객기뿐만 아니라 대형 화물기를 통한 화물 운송도 가능해져 국제 물류공항이자 동북아 경제공항으로서의 위상을 갖추게 됐다”고 했다.
이어 “가덕도 신공항을 얼마나 빠르게 개항하느냐는 것이 최우선 과제”라며 “대한민국 건설 분야 최고 전문가들과 다각도의 기술 검토를 진행하고 있다. 남부권 발전의 기폭제가 될 2030부산세계박람회의 개최 전까지 가덕도 신공항을 개항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정부는 이날 오전 국무회의를 열고 총사업비 13조7000억원을 투입해 국내 최초 해상공항으로 2035년 개항하는 내용의 ‘가덕도 신공항 건설 추진계획’을 의결했다.
또 가덕도 신공항 건설 추진계획을 발표하면서 향후 기본계획 및 설계 등을 거치는 단계에서 상세한 지반조사와 최신공법 적용 및 최적 입찰방식 검토·도입 등을 통해 사업 기간과 사업비를 구체화한다는 방침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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