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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중앙은행 총재 "6월에도 0.5%p 금리 인상 검토"

지난 3월 캐나다 물가상승률 6.7%

30년만에 최고치 기록해 금리인상 불가피

티프 맥클렘 캐나다 중앙은행(BOC) 총재. 로이터연합뉴스




티프 맥클렘 캐나다중앙은행(BOC) 총재가 오는 6월 통화정책회의에서도 0.5%p(포인트) 금리를 올리는 빅스텝을 고려할 수 있다고 말했다.

25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티프 맥클렘 BOC 총재는 캐나다의회 증언에서 "지난 4월 13일에 기준 금리를 0.5%p 인상했다"며 "추가적인 금리 인상을 예상해야 할 것이라는 시그널이 매우 분명하고, 다음 결정을 앞두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맥클렘 총재는 "6월에 또 0.5%p 금리 인상을 고려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그는 "인플레이션이 정점에 가까워졌다"면서도 "물가 상승이 지난해에 말한 것처럼 일시적이지 않다"고 설명했다. 3월 캐나다의 인플레이션은 전년대비 6.7%로 30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앞서 맥클렘 총재는 지난 22일 열린 온라인 기자회견에서도 4월의 “0.5%p 금리 인상은 ‘이례적인 조치’였다”며 "통화정책을 합리적으로 신속하게 정상화해야 할 필요가 있고, 필요한 만큼 강력해질 준비가 돼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캐나다중앙은행은 오는 6월 1일 통화정책을 결정한 후 7월 13일, 9월 7일에 금리를 결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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