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이번 주말 서울 도심권에 대한 교통통제를 시행한다. 토요일부터 일요일까지 ‘불기 2566년 부처님 오신 날 연등회’가 종로·장충단로·우정국로 일대에서 개최돼 도심권 교통혼잡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29일 경찰에 따르면 이번 주 토요일 종로(종각↔흥인지문)는 연등 행렬의 사전준비를 위해 오후 1시부터 다음 날 새벽 3시까지, 장충단로(동국대입구↔흥인지문)는 연등 행렬이 시작되는 오후 6시부터 8시30분까지, 우정국로(세종대로사거리↔종각↔안국동사거리)는 오후 7시부터 자정까지 교통이 통제된다.
특히 종로 구간은 연등 행렬이 통과하는 오후 7시부터 남·북 간 통행도 전면통제되어 율곡로·을지로등으로 차량 우회가 필요하다고 경찰은 강조했다. 일요일인 5월 1일은 우정국로(조계사앞)가 오전 9시부터 자정까지 통제된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교통혼잡과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통제구간 주변에 안내 입간판·플래카드 407개를 설치할 것”이라며 “교통경찰 등 400여 명을 배치하여 차량 우회 유도 등 교통관리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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