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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당락 주의하세요”…삼성전자·LG전자 등 131개 종목 31일 배당기준일

배당 수익 노린 '단타 매물' 출회 우려

교보증권 9%, DB손해보험 8% 급락

코스피가 전장보다 36.79포인트(1.39%) 내린 2607.15에 장을 마친 27일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연합뉴스




이달 말 대규모 배당락이 예고되면서 28일부터 차익 실현 매물이 쏟아질 가능성이 있어 투자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27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국내 주식 131개 종목이 31일 배당기준일을 앞두고 있다. 이번 배당기준일에는 삼성전자(005930)삼성전자우(005935)·LG전자(066570)·LG화학(051910)·신세계(004170)·롯데·현대로템(064350) 등 주요 대기업들이 대거 포함됐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이 일제히 배당을 앞두고 있어 배당 수익만을 노린 단기 투자자들의 매도세가 집중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국내 증시는 주식 매매 이후 이틀 뒤 결제가 이뤄지는 ‘T+2’ 방식을 채택하고 있다. 이에 따라 주주명부에 이름을 올리기 위해서는 배당기준일 이틀 전까지 주식을 보유해야 한다. 다시 말해 27일까지 주식을 보유하고 있으면 31일 기준으로 배당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배당금 수령 권리가 사라지는 28일에는 배당락에 따른 차익 실현 매물이 대거 출회할 가능성이 높다.

실제 지난달 27일에는 65개 종목의 배당락 영향으로 코스피지수가 0.73% 하락했고 다음 날인 28일에는 3.39% 급락했다. 이날도 배당기준일이 이달 28일로 배당락을 맞은 교보증권(-8.98%), DB손해보험(-7.76%), 세아베스틸지주(-7.73%)도 급락을 면치 못했다.

특히 배당 외에는 뚜렷한 투자 유인이 부족한 상황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정책 등 대외 불확실성까지 겹치면서 이번 배당락 효과는 더 크게 나타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금융투자 업계 관계자는 “배당 수익률만 보고 접근하기보다는 배당락 이후 주가 흐름까지 고려한 신중한 판단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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