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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보실장 김성한, 경제수석 최상목 '투톱'…尹정부 '안보·경제' 맡는다

■ 대통령실 '2실·5수석' 슬림화

정무수석 이진복·사회수석 안상훈

시민사회 강승규·홍보수석 최영범

부처 위에 군림 아닌 조율 기능

장제원 대통령 당선인 비서실장이 1일 오후 서울 종로구 통의동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서 '2실·5수석' 체제로 개편된 대통령실 인선 발표를 하고 있다. /권욱기자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을 보좌해 국정 철학을 구현할 대통령실이 ‘2실·5수석’ 체제로 1일 확정됐다. 윤석열 정부의 ‘작고 일 잘하는 정부’의 철학이 반영됐다.

윤 당선인은 특히 국가안보실장과 경제수석에 각각 김성한 고려대 국제대학원 교수와 최상목 전 기획재정부 1차관 등 정책·실무 전문가를 임명해 ‘경제안보’를 실현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줬다.

김성한




장제원 당선인 비서실장과 김대기 신임 대통령 비서실장은 이날 서울 통의동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서 윤석열 정부의 초대 대통령실 인선을 발표했다.

최상목


국가안보실장에는 김 교수, 대통령실 경호처장에는 김용현 전 합동참모본부 작전본부장이 임명됐다. 또 국가안보실 제1차장에는 김태효 성균관대 교수, 제2차장에는 신인호 KAIST 을지연구소장이 지명됐다. 경제수석에는 인수위 경제1분과 간사를 맡은 최 전 차관이 이름을 올렸다. 국회와 소통할 정무수석에는 3선 중진의 이진복 전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 의원이 낙점됐다. 사회수석으로는 복지 전문가인 안상훈 서울대 복지학과 교수, 시민사회수석에는 강승규 전 의원, 홍보수석으로는 최영범 전 SBS 보도본부장이 발탁됐다. 초대 대변인으로는 강인선 전 조선일보 외교안보 국제담당 에디터가 지명됐다.

초대 대통령실은 정책실장과 일자리·민정·인사수석 등을 없애면서 30%가량 줄어든 조직으로 출발한다. 장 실장은 “청와대가 행정부를 주도하는 것이 기존 청와대의 모습이었다”며 “행정부가 좀 더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정책을 수립할 수 있도록 하고 대통령실은 이를 조율하는 역할을 충실히 하겠다는 차원에서 슬림화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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