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EC기후센터(APCC)는 3일 그린랩스와 ‘공익에 기반한 농업 분야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업무협력 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날 서울 그린랩스 본사에서 진행된 협약식은 기후정보 활용을 통한 국내 농업 분야의 기후변화 공동 대응과 공익을 추구하는 개발도상국을 대상으로 한 기후변화 대응 지원사업에서의 협력을 위해 마련됐다.
협약에 따라 양측은 농업 분야 기후예측정보의 활용 및 확산을 도모하고 기후예측정보의 활용을 통한 농업 생산성 제고 및 탄소저감 사업에서 협력한다. 또 개발도상국의 농업 분야 이상기후 및 기후변화 대응 역량 강화를 위한 국제 공동사업을 발굴한다.
신도식 APEC기후센터 원장은 “최근 세계최대 곡물 생산국인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의 전쟁과 기후변화에 의해 심각해지는 이상기후로 전 세계 식량안보가 중대한 위협을 받고 있다”며 “협약을 통해 기후예측정보를 국내외 농업 부문에서 효과적으로 활용할 방안을 모색할 것”이라 말했다.
APEC기후센터는 우리나라를 비롯한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심각해지는 이상기후에 대처하기 위해 이상기후를 감시·분석하고 기후예측정보를 생산해 APEC 회원국에 제공하는 공공기관이다. 또 신뢰성 있는 기후정보의 생산을 위해 기후예측에 필요한 핵심기술의 개발을 담당한다.
그린랩스는 농업의 데이터 기반 디지털 혁신을 통해 미래의 식량문제를 해결하고자 노력하며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탄소저감 및 적응사업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신생 창업기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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