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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부, 제약·바이오 산업에 올해 8777억 지원

5000억원 펀드 조성, 민간 기업에 직접 투자

아일랜드의 유명 바이오 공정 교육기관 '나이버트'를 본뜬 한국형 나이버트는 국립 바이오 전문인력 양성센터로서 바이오의약품 생산공정에 투입할 전문인력을 양성하기 위한 교육기관이다. 연합뉴스




정부가 제약·바이오 산업의 연구개발(R&D)·인력양성·수출지원을 위해 올해 총 8777억 원을 지원한다. 5000억 원 규모의 민관합동 펀드를 추가로 조성해 민간기업에 대한 직접 투자도 강화한다.

보건복지부는 4일 ‘제1회 제약산업 육성지원위원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제약·바이오 산업 지원정책을 확정했다.



위원회는 신약 연구개발, 인력 양성, 수출 지원, 제도 개선 등 4대 정책 분야에 152개 세부과제를 설정했다. 신약 개발 역량 강화에 1342억 원, 범부처 재생의료기술 개발사업 지원 에 381억 원, 코로나19 등 감염병 치료제·백신 개발 지원에 약 973억 원을 지원한다. 제약·바이오 산업의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바이오 생산·공정 전문인력 양성센터를 구축하고, K-NIBRT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300명의 인재를 양성할 계획이다. 국내 기업들의 미국 진출을 돕기 위해 보스턴 바이오클러스터 내에 공유 사무실을 마련하고, 해외제약전문가와 컨설팅 기관 등의 단계별 컨설팅 체계도 도입한다.

특히 총 5000억 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해 민간 기업에 직접 투자한다. 복지부 관계자는 “정부 자금 500억 원을 기본으로 해외 투자 유치 등을 통해 펀드를 조성할 것”이라며 “예산과 펀드를 합쳐 올해 총 1조 3277억 원 규모의 자금을 제약·바이오 산업 지원에 투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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