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 지방선거에서 인천시장 후보 지지도 조사에서 유정복 국민의힘 후보가 박남춘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앞선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4일 나왔다.
리얼미터가 MBN의 의뢰를 받아 이달 2~3일 만 18세 이상 인천 시민 80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인천시장에서는 유 후보가 46.0%의 지지율을 얻었고, 박 후보 지지율은 39.5%로 조사됐다. 두 후보 간 지지율 격차는 오차범위95% 신뢰 수준에서 ±3.4%포인트) 내인 6.5%포인트다. 이정미 정의당 후보의 지지율은 4.3%였으며, 잘모르겠다 5.1%, 없음 2.8%, 기타 인물 2.4% 순이었다.
세부 계층별로 유 후보는 △60세 이상(67.0%) △남성(53.5%) △보수층(79.8%) △자영업(56.5%), 무직·은퇴·기타(50.2%) △국민의힘 지지층(87.8%)에서 높은 지지를 받았다.
박 후보는 △40대(56.2%), 30대(43.9%) △여성(44.4%) △진보층(73.6%) △사무·관리·전문직(46.0%) Δ더불어민주당 지지층(84.5%)에서 지지율이 높았다.
인천시의 가장 시급한 현안이 무엇이냐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20.0%가 ‘수도권 매립지 문제 해결’을 꼽았다. △GTX 노선 추가 신설(14.7%) △경인선·경인고속도로 인천구간 지하화(12.9%), △제2의료원 설립·국립대학병원 유치(10.6%) △권역별 첨단산업 집중 육성(10.5%) 순으로 많았다.
6월 지방선거의 성격을 묻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47.5%가 ‘새 정부에 힘을 실어주기 위해 국민의힘이 승리해야 한다’고 새 정권 안정론에 힘을 실었다. ‘새 정부를 견제하기 위해 민주당이 승리해야 한다’고 답한 응답자는 42.2%였다.
이번 선거에 투표할 의향이 있다고 밝힌 응답자는 85.7%(반드시 투표하겠다 62.3%, 가급적 투표하겠다 23.5%)로 나타났다. ‘투표할 의향이 없다’는 응답자는 12.4%(전혀 투표할 생각이 없다 8.4%, 별로 투표할 생각이 없다 4.0%)였다.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국민의힘이 40.9%, 민주당이 36.7%를 나타냈다. 양 당간 차이는 4.2%포인트로 오차범위 안쪽이었다.
여론조사의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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