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가 전승절인 오는 9일 우크라이나에 대한 전면전을 선언할 것이라는 관측을 일축했다.
4일(현지시간) 로이터는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이 러시아가 승전기념일에 전면전을 선언하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 ‘그럴 가능성은 없고 말도 안 된다’고 답했다"고 보도했다.
앞서 벤 월리스 영국 국방부 장관은 라디오 방송 LBC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군사적 손실을 보충하기 위해 몇 주 내에 국가 총동원령을 발표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그는 “푸틴 대통령이 전 세계 나치들과의 전쟁 상태에 있으며 러시아인들에 대한 대규모 동원이 필요하다고 선언할 가능성이 있다”며 “5월 9일 러시아의 2차 세계대전 승전 기념일에 마지막 대공격을 위해 이런 발표를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페스코프 대변인은 "국가 동원령에 대한 결정이 있을 수 있다는 추측을 사람들이 들어서는 안 된다"고 덧붙였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