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 좋은 상품’이 경쟁력이라고 믿던 시대는 지났다. 아무리 혁신적인 상품이어도 이내 비슷한 품질에 더 저렴한 후발 주자들이 발빠르게 따라잡기 때문이다. 이 책은 상품의 경쟁력으로 ‘프로세스’와 그에 얽힌 ‘스토리’를 내세운다. “아웃풋(결과물)의 차이가 점차 사라지면서 이제 가치는 ‘프로세스’에서 나오는 세상이 왔다.” 중소 기획사 출신의 방탄소년단(BTS)이 글로벌 아이돌이 된 것이나 중국 샤오미가 삼성과 애플 사이에서 살아남은 것에서 중요한 것은 ‘과정’, 즉 프로세스였다. 고유한 가치관을 끝까지 좇는 모습이나 난관을 극복해 마침내 도달한 드라마 같은 스토리에서 ‘독창적인 가치’와 만날 수 있었기 때문이다. 책은 비슷한 조건에서 독보적 가치를 만들어낸 브랜드들의 이야기, 팔리는 프로세스를 만드는 방법 등을 담고 있다. 1만 6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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