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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꼬리 살랑살랑…‘지뢰 200개 탐지’ 강아지 훈장받았다

두살배기 잭 러셀 테리어 ‘파트론’이 주인공

생후 6개월 때부터 지뢰탐지 임무 투입

러시아군이 남기고 떠난 지뢰를 탐지하는 데 맹활약한 두살배기 지뢰탐지견 파트론. 트위터 캡처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러시아군이 남기고 떠난 지뢰를 탐지하는 데 맹활약한 두살배기 강아지에게 훈장을 수여했다.

로이터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젤렌스키 대통령은 지난 8일 키이우(키예프)를 방문한 저스틴 트뤼도 캐나다 총리와 함께 기자회견을 마친 뒤 파트론에게 훈장을 수여했다. 파트론은 우크라이나 북부 체르니히우에서 지뢰탐지견으로 활동 중인 잭 러셀 테리어 종의 군견이다. 잭 러셀 테리어들은 강한 후각을 가지고 있어서 지뢰 제거에 강점을 가지고 있다.

파트론은 생후 6개월 때부터 지뢰 탐지 임무에 투입됐으며 지난 2월 24일 우크라이나 전쟁이 시작된 이후 200개가 넘는 지뢰 등 폭발물을 탐지한 공로를 인정 받아 우크라이나 애국주의의 상징이 됐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러시아군이 남기고 떠난 지뢰를 탐지하는 데 맹활약한 두살배기 강아지에게 훈장을 수여했다. 트위터 캡처


젤렌스키 대통령은 “우리 땅에서 러시아군이 설치한 지뢰를 제거하고 있는 모든 우크라이나의 영웅들에게 상을 주고 싶다”며 “그런 영웅 중에선 폭발물을 무력화함으로써 우리 아이들의 안전을 지켜주는 작은 견공인 파트론도 있다”고 전했다.

앞서 우크라이나 국가응급서비스(SES)는 공식 소셜미디어 계정을 통해 “패트론이 지뢰탐지 임무에 성공하면 가장 좋아하는 음식인 치즈를 주고 배를 문질러 주기도 한다”고 알린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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