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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장 후보 등록, 송영길 "하루에 지지율 1%씩 올릴 각오"

"쇠망치로 머리 맞아도 쓰러지지 않아"

"뚜벅뚜벅 시민 속으로 마음을 모을 것"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12일 서울 중구 무교동 캠프사무실에서 열린 '송영길 뚜벅이 봉사단 발대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12일 6·1지방선거 후보등록을 마친 뒤 “하루에 지지율 1%씩 올리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송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D-20 서울시장 후보로 공식 등록했다"며 "저를 대신해 박성준 비서실장님이 후보 등록을 해주셨다"고 밝혔다. 그는 "하루에 지지율 1%씩 올릴 각오로 뛰겠다"며 “서울 시민들의 자부심과 자존심을 지키겠다. 함께해 주십시오”라고 적었다.

송 후보는 앞서 무교동 캠프사무실에서 열린 '송영길 뚜벅이 자원봉사단 발대식'에서는 "대선 기간 쇠망치로 머리를 맞아도 쓰러지지 않고, 컷오프돼도 쓰러지지 않고 여기까지 왔다"며 "일하는 시장, 변화와 혁신을 가져오는 시장 송영길과 서울을 함께 바꿔 보자"고 말했다.



송 후보는 "이번 시장 선거는 겉모양에 신경 쓰는 스타일리스트를 뽑을 거냐, 팔을 걷어붙이고 민생현장을 띄워서 문제를 해결하는 일하는 시장을 뽑을 것이냐를 결정하는 선거"라며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뚜벅뚜벅 시민 속으로 들어가서 천만 시만의 마음을 모아내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송 후보는 이날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자신의 출마가 '선당후사'의 책임감에 따른 결정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제 출마가 개인 정치 플랜에 따른 욕심이라고 오해하는 분이 있다"며 "험지 출마를 위해 부산시장 출마도 고민했으나 (서울에 출마할 사람이 없어) 할 수 없이 이런 상황이 된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대선에서 자신이 차기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것과 관련해서는 "불출마 선언이 정계 은퇴는 아니었다. 나는 아직 59세로 은퇴할 나이는 아니다"라며 "당시 당의 혁신 요구안이 동일 지역구에서 4선 연임을 하지 말고 험지로 가라는 취지였다. 따라서 인천 계양에서는 나오지 않겠다는 뜻이 내포된 불출마 선언이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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