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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보건환경연구원, 다이옥신 전문검사기관으로 재인정받아

하천수 및 폐수, 토양 분야 검사에 대한 대외적인 신뢰성 확보

부산시 보건환경연구원 전경./사진제공=부산시 보건환경연구원




부산시 보건환경연구원은 다이옥신 검사기관(잔류성오염물질 측정기관)을 대상으로 환경부가 실시한 검사능력 심사평가에서 재인정받았다고 13일 밝혔다. 부산시 보건환경연구원이 다이옥신 전문검사기관으로 재인정을 받았다는 것은 하천수 및 폐수, 토양 분야의 검사에 대해 대외적인 신뢰성을 확보한 것으로 풀이된다. 다이옥신은 세계보건기구(WHO)에서 1급 발암물질로 규정한 물질이다. 주로 쓰레기 소각시설 등에서 발생하며 대기 중에 떠돌다가 토양과 하천 등을 오염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다이옥신 전문검사기관으로 기능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고도로 훈련된 전문 분석인력과 고가의 특수장비를 보유해야 하고 주기적으로 검사능력 평가를 받아야 하는 등 까다로운 인정 조건을 충족해야 한다. 전국 지자체 중 경기도와 부산시 보건환경연구원에서만 환경 중의 다이옥신 검사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연구원은 지난 2005년 다이옥신 전문검사기관으로 지정된 이래로, 그해부터 대기 조사사업을 시작하는 등 안전한 도시환경 조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업무를 수행해오고 있다. 특히 해운대, 명지소각장 등에 대한 정기적인 검사를 실시해 소각장 주변지역의 시민건강 보호와 민원해소에 노력해왔다.

안병선 부산시 보건환경연구원장은 “이번 다이옥신 전문검사기관 재인정을 통해 앞으로도 빈틈없는 환경 중 다이옥신 모니터링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시민들에게 신뢰성 있는 환경 정책자료와 검사 결과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는 한편 노후 검사장비의 교체를 위한 예산확보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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