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부산이 8년 연속 김해공항 이용객 점유율 1위를 차지하며 지역 대표 항공사의 입지를 공고히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16일 국공항공사 항공통계에 따르면 에어부산은 지난해 김해공항 전체 이용객(885만 9304명) 중 283만여 명을 수송해 이용객 점유율 32%를 기록했다. 이는 김해공항 운항 항공사 중 가장 높은 이용객 점유율이다. 두 번째로 점유율이 높은 항공사와 비교해보면 에어부산이 116만여 명을 더 수송했으며 점유율로는 13%p 차이가 날만큼 압도적이다.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 8년 연속 이용객 점유율 1위를 유지하고 있는 에어부산은 설립 초부터 김해공항 중심의 노선 네트워크 구축 및 운항을 통해 인바운드 관광객을 적극 유치하면서 지역 경제 활성화를 견인해 왔다. 또 김해공항에 가장 많은 항공편을 투입해 지역민 항공 교통편익 증진과 김해공항 활성화에도 가장 크게 기여, 김해공항 활성화의 일등공신 역할을 하고 있다.
에어부산은 그동안 코로나19로 침체된 김해공항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국제선 운항 재개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에어부산은 인천공항 입국 일원화 조치로 굳게 닫혔던 김해공항에서 부산~칭다오 노선을 운항하며 지역 하늘길의 물꼬를 텄다. 현재는 부산~칭다오·사이판·괌 노선을 운항하고 있다. 특히 오는 31일 부산~후쿠오카 노선을 시작으로 부산~다낭·세부 노선 등 국제선 운항을 잇달아 재개할 계획으로 앞으로도 꾸준히 국제선을 확대해 김해공항 조기 정상화를 위한 행보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이밖에 에어부산은 부산~김포·제주 노선을 하루 평균 왕복 10회 이상 운항하며 이용객의 여정 선택권을 넓히고 여행 수요는 둔화되지 않도록 힘써왔다. 또 지난해 무착륙 국제관광비행을 총 67편 운항해 7727명의 승객을 수송하는 등 무착륙 비행의 즐거움으로 이용객의 여행 심리를 꾸준히 자극해왔다.
에어부산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역민에게 다양한 노선 네트워크와 편리한 스케줄을 제공해 지역민 항공 교통편익 증대에 앞장서겠다”며 “김해공항 조기 활성화를 위한 활동 역시 꾸준히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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