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올해부터 ‘대학생 작품활동 참여 지원사업’을 신규 추진하기로 하고 내달 14일까지 대상자를 모집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예술대학 폐과 위기 등 지역대학의 어려움으로 기초예술 기반이 약화됨에 따라 지역 대학생들의 창작 능력을 향상시키고 졸업 후 예술 현장 진입을 돕기 위해 처음으로 마련됐다.
시는 대학생과 대학원생(휴학생 포함)을 대상으로 문화예술 및 영상콘텐츠 분야 작품구상 지원, 작품창작 지원, 작품참여 지원 3가지 유형으로 나눠 지원한다. 대상자는 서류심사, 프레젠테이션(PT) 심사 등 2차례의 심사를 거쳐 선정할 계획이다.
그동안 대학생들이 청년 대상 지원사업에 도전하면 졸업생 등에 비해 자격과 경험이 부족해 경쟁에서 탈락하는 경우가 많았지만, 이번 사업으로 예술활동에 뜻이 있는 대학생들도 작품·제작 참여 활동을 폭넓게 지원받을 수 있게 됐다.
대학생의 실험적·도전적 창작 의욕 고취와 콘텐츠 융합과 예술X기술 등 새로운 문화콘텐츠 발굴을 위한 작품실험 지원에는 최대 300만 원, 창작작품 제작을 돕는 작품창작 지원에는 최대 2000만 원, 민간작품·단체에 참여해 경험과 실력을 쌓을 수 있도록 하는 작품참여 지원에는 최대 1000만 원의 지원금을 지급한다.
참가 신청은 내달 14일까지 사업 참여신청서를 작성해 전자우편으로 제출하면 되며, 참여신청서 양식은 부산시 누리집 고시공고란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시는 대학생들의 학사일정 등을 고려해 2차 심사를 방학 기간에 준비할 수 있도록 심사 일정을 안배하고 쇼케이스 심사 준비를 위한 지원금을 지급하는 등 참여 대학생들의 부담을 최소화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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