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방, 글로벌 가상오피스 시장 진출… 미국 법인 설립

기존 가상 오피스 '메타폴리스' 업그레이드 Soma

Soma로 20일부터 순차적으로 이주

Soma 오피스빌딩 프롭테크타워 출근모습. 직방

부동산 플랫폼업체 직방이 오는 20일 글로벌 가상오피스 ‘Soma(소마)’를 런칭한다고 19일 밝혔다.

Soma는 직방이 지난해 국내 최초로 자체 개발한 가상오피스 ‘메타폴리스’를 글로벌화한 신규 브랜드다. 직방은 글로벌 가상오피스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지난달 26일 ‘소마 디벨롭먼트 컴퍼니(Soma development Co.)’도 설립했다.

직방은 오프라인 근무와 온라인 재택근무의 장점을 모은 가상오피스 Soma를 미래 근무 환경의 새 기준으로 제시하고자 글로벌 런칭을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Soma는 가상공간 내 30층 높이의 오피스 빌딩 ‘프롭테크타워’와 대규모 행사가 가능한 500석 규모의 6개 홀을 갖춘 ‘42컨벤션센터’, 공용 라운지 ‘더 허브’로 구성돼 있다. 가상 오피스 안에서 동료를 만나려면 직접 아바타가 이동해야 하며 대화 역시 실제 얼굴을 보며 이뤄진다. 채팅이나 순간이동 기능은 없는 등 오프라인 환경과 비슷하다.

한편 직방은 지난해 2월 오프라인 사무실을 없애고 전면 원격근무를 도입했으며 같은해 7월 자체 개발한 가상오피스 ‘메타폴리스’로 본사를 이전했다. 이후 10개월 간 대면형 원격근무의 효율성과 생산성을 검증하며 메타폴리스에 직방과 아워홈, AIF 등 20여 개 기업들이 입주했다. 20일부터는 기존 메타폴리스 입주사들도 Soma로 이전할 예정이다.

안성우 직방 대표는 “앞으로 개개인의 달라진 생활 방식에 최적화된 근무 환경을 제시하는 기업이 우수한 글로벌 인재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며 “Soma를 통해 대한민국 프롭테크 유니콘의 글로벌 성공 사례를 써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