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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온, 매출 5조 '정조준'…생산 확대에 8300억 투자

진천 원스톱 통합센터에 4600억

국내 생산능력 2.3조까지 늘려

'고성장' 러·베트남에도 3700억

과감한 증설 통해 성장기반 마련

오리온 본사




오리온(271560)이 한국을 포함한 글로벌 생산 거점 확대에 8300억 원을 투자한다. 회사가 목표로 하는 연간 매출 5조 원, 영업이익 1조 원 달성을 위한 중장기 성장 기반을 마련하려는 전략이다.

오리온은 15일 이사회를 열고 충청북도 진천군 테크노폴리스 산업단지 내 생산∙포장∙물류 통합센터 구축에 4600억 원을 투자하는 안건을 통과시켰다고 밝혔다. 최근 5년 내 식품기업의 국내 투자로는 최대 규모다.





진천 통합센터는 생산∙포장∙물류를 연결하는 ‘원스톱 생산기지’로 18만 8000㎡ 부지에 연면적 14만 9000㎡ 규모로 건설된다. 2027년 완공을 목표로 올해 중순에 착공할 예정이다. 이 센터는 국내는 물론 해외 수출 물량 제품 공급도 담당한다. 완공이 끝나면 회사의 국내 생산능력은 최대 2조 3000억 원에 육박할 예정이다.

오리온은 러시아와 베트남 등 고성장하는 해외 법인에도 3700억 원을 투자한다. 러시아에서는 공장 가동률이 120%를 넘는데도 현지의 초코파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 이에 2022년 가동을 시작한 트베리 공장 내 새로운 공장동을 건설하기로 결정했다. 투자 금액은 2400억 원으로 파이∙비스킷∙스낵∙젤리 등 16개 생산라인을 증설한다. 이번 투자가 마무리되면 연간 총생산량은 현재의 2배인 7500억 원 수준까지 확대된다.

오리온은 베트남에도 1300억 원을 투자해 현지에서 1위 식품기업의 위상을 확고히 할 계획이다. 베트남 법인은 매년 고성장하며 지난해 매출 5000억 원을 돌파했다. 올해 하반기 하노이 옌퐁 공장에 신공장동을 완공하고 쌀스낵 라인을 증설한다. 쌀스낵은 출시 6년 만인 올해 시장 점유율 1위를 넘보고 있다. 오리온은 캔디 등 신제품뿐만 아니라 파이∙젤리 등 기존 제품의 추가 생산라인도 순차적으로 확대해 향후 연 9000억원 수준까지 생산능력을 키울 계획이다. 물류센터와 포장공장이 들어서는 하노이 3공장은 올해 착공해 2026년 완공하는 것이 목표다.

오리온 관계자는 “지난 30년간 ‘성장-투자-성장’의 선순환 체계를 완성하며 해외 매출 비중이 65%를 넘어섰다”며 “국내를 비롯해 해외 전 법인의 생산능력 확대를 통해 중장기 성장 기반을 더욱 공고히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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