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대통령 집무실 남측부터 국립중앙박물관 북측인 스포츠필드에 이르는 용산공원 부지를 국민에게 시범적으로 개방한다고 19일 밝혔다.
대상 부지는 서울 지하철 4호선 신용산역 인근 장군숙소와 대통령 집무실 남측 공간, 스포츠필드 등이다. 이번 시범개방은 용산공원 조성 과정에 국민의 의견을 경청하고, 이후 공원 조성에 반영하기 위한 것이다. 개방은 오는 25일부터 6월 6일까지 13일간 진행된다.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7시까지 일 5회(2시간 간격), 회당 500명 선착순 접수한다.
국토부는 주요 지점 별로 문화예술 행사와 공연, 안내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행사는 △국민의 열다 △국민과 걷다 △국민과 만나다 △국민이 만들다 등 4가지 주제로 이뤄진다. 특히 대통령 집무실 투어와 경호장비 관람 등은 용산공원을 찾은 국민에게 흥미로운 볼거리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대통령 집무실 투어는 방문객 중 선착순으로 진행한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시범개방은 장기간 폐쇄적인 공간이었던 용산기지가 대통령실 이전과 함께 열린 공간으로 전환되는 과정을 국민과 함께 한다는 것에 큰 의미가 있다”며 “국민과 소통하는 이번 행사를 시작으로 국민과 함께, 용산공원이 미래 국민소통의 중심으로 거듭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용산공원 시범개방의 자세한 내용은 용산공원 국민소통공간 누리집과 네이버 예약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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