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의 한 정유 공장에서 폭발과 함께 큰 불이 나 소방 당국이 진화에 나섰다.
당국에 따르면 19일 오후 8시 50분쯤 울산 남구 온산공단 에쓰오일 정유 공장에서 폭발 사고가 발생했다는 신고가 울산소방본부에 접수됐다. 화재 당시 강한 폭발이 발생하면서 충격으로 인근 지역까지 흔들렸다는 신고도 잇따라 접수된 것으로 알려졌다.
신고를 받은 소방 당국은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밤 9시 50분 기준 소방차 33대와 인력 120명을 동원해 화재 작업에 나섰으나 불길이 거세 진화 작업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파악됐다.
현재까지 다친 사람은 모두 네 명으로 추정되며 얼굴과 손 등에 2도 화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 당국은 정유 공장에서 휘발유 추출 공정 중 폭발 및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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