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의료원은 지난 9일 카카오(035720)헬스케어와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 연구 및 상호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양 기관은 의료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의 인공지능(AI)과 의료 사물인터넷(IoT) 등 차세대 의료서비스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협력 체계를 세울 계획이다.
연세의료원은 AI, IoT, 빅데이터 등 첨단 인프라를 통해 차세대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목적으로 지난해 디지털 헬스센터를 신설해 운영하고 있다. 카카오헬스케어는 국내 대표 IT기업 카카오가 회사의 기술과 디지털 역량, 이용 서비스 경험을 녹인 디지털 헬스케어 사업을 본격화하기 위해 지난 3월 출범한 신설 법인이다. ‘디지털 헬스케어 생태계 구축’ 실현을 목표로 모바일 기반의 디지털 헬스케어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연세의료원은 카카오헬스케어의 기술력을 통해 환자 중심 의료 서비스의 기초를 공고히 하는 데 힘쓸 예정이다. 또한 개방형 산·학·연·병의 융합 혁신을 추구하는 디지털 헬스센터의 기능을 고도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윤동섭 연세의료원장은 “이번 협약으로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 연구에 한 걸음 나아갈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며 “의료원에서 수행하는 연구가 헬스케어 전문 기업을 통해 더 빠르게 상용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황희 카카오헬스케어 대표는 “연세의료원과 협력해 의료 환경의 디지털화를 이루며 양 기관이 세계에서 인정받는 디지털 헬스케어 시스템을 만들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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