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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테마 띄워…활기 되찾는 지역관광

대전시, 숨겨진 관광자원 발굴

'스토리투어'로 관광객 큰 호응

광주 북구는 미술관·음식 테마

'맛있는 아트 피크닉' 상품 선봬

안산시도 문화관광투어 등 재개

숨겨진 지역 관광자원을 찾아가는 대전시의 이색 여행 프로그램 ‘스토리 투어’ 참가자들이 미션을 모두 종료한 후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사진 제공=대전시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에 맞춰 전국 지자체들이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친 관광객들의 심신을 위로하는 이색 여행 프로그램으로 잇따라 내놓고 있다. 단순한 여행을 넘어 체계적으로 심리를 치유하는 프로그램이 인기를 끌면서 경쟁력 있는 관광자원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는 평가다.

24일 각 지자체에 따르면 대전시는 정부의 거리두기 중단에 따라 지역의 숨겨진 관광자원을 발굴하는 ‘스토리 투어’, 과학을 중심으로 예술·힐링을 체험하는 ‘테마 여행 프로그램’, 코레일을 이용한 ‘코레일 연계 관광 프로그램’을 선보이고 관광객 유치에 나섰다.

스토리 투어는 대면 투어와 비대면 투어로 운영된다. 대면 투어는 해설사의 안내를 들으며 숨겨진 관광자원을 찾아가는 내용으로 구성했고 비대면 투어는 비접촉으로 미션을 수행하며 개별적으로 여행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마을 여행, 새벽 여행, 야간 투어, 역사 투어 총 4개 유형 15개 코스로 구성해 관광객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과학도시 대전’의 인프라를 활용한 테마 여행 프로그램은 과학, 힐링, 예술 등 3가지 테마로 당일형과 숙박형 코스로 진행된다.



전남도에서는 대표 여행상품인 광역순환버스 ‘남도 한바퀴’가 운영을 재개하자마자 문의 전화가 쇄도하면서 조기에 매진될 정도로 인기를 모으고 있다. 이달 7일부터 다시 운영에 들어간 남도 한바퀴는 광양 배알도 공원, 곡성 도림사, 강진 백운동원림, 구례 천은사, 장성 축령산편백숲 등 힐링코스와 유엔 세계 최우수 관광마을로 선정된 신안 퍼플섬, 목포 해상케이블카, 순천만국가정원 등 관광 명소 위주로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광주송정역에서 출발해 타 지역에서 오는 관광객도 쉽게 이용할 수 있어 인기몰이 중이다.

인천시는 7월 23일 인천관광공사와 공동으로 옹진군 덕적도 서포리해수욕장 야외 해변무대에서 ‘주섬주섬 음악회’를 연다. 9월에는 ‘인천 개항장 문화재’를 야행 행사로 선보이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경기 안산시는 지역의 역사·문화·해양·생태 관광지를 돌아볼 수 있는 ‘오감만족 감성여행, 안산 시티투어’를 재개한다. 올 하반기부터는 바닷길과 대부도의 생태관광지를 연계한 해양생태 관광코스를 새롭게 선보일 계획이다.



광주 북구는 예술관광 프로그램 ‘맛있는 예술여행센터’를 중심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중외공원 일대 미술관·박물관 관람과 도시락 만들기를 결합한 음식 여행 프로그램인 ‘맛있는 아트 피크닉’, 호수생태원 등 관광지를 다니며 인문학 감성을 경험하는 ‘작가와 함께하는 북구 나들이’ 등이 대표 프로그램이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친 심신을 달래주는 치유형 관광상품도 늘고 있다. 전남도는 장흥군 마음건강치유센터의 치유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한다. 원광대 장흥통합의료병원, 전남도, 장흥군, 국립나주병원 등 기관이 협력해 감염병 등 사회재난으로 우울, 불안, 스트레스로 정신적 고통을 겪는 도민을 대상으로 다양한 힐링 프로그램과 마음치유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충남 논산시는 의료기관 접근성이 떨어지는 지역주민을 찾아가 종합적인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마을로 찾아가는 공동체 건강관리’ 프로그램의 운영을 재개한다. 한의사, 간호사, 운동처방사, 영양사, 치위생사 등 전문인력으로 팀을 구성해 경로당·마을회관 등을 찾아 건강측정, 한방진료, 운동지도, 보건교육 등 종합적 건강관리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대전시의 한 관계자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역 관광산업이 직격탄을 맞은 만큼 새롭게 이색적인 프로그램으로 관광객 유치에 나설 계획”이라며 “관광명소와 지역문화를 널리 알리고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관광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침체된 지역경제를 살려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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