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가 74년 만에 시민에게 개방되면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가운데 오늘부터는 청와대 본관 내부와 대통령 관저도 관람이 가능하다.
26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일반 시민들도 이날부터 관저 내부 및 대통령과 영부인 집무실이 있던 청와대 본관 내부를 관람할 수 있다. 앞서 청와대는 지난 10일부터 개방됐지만, 일반 시민들은 건물 내부 관람이 불가했다.
그러다 지난 23일 춘추관과 영빈관의 내부가 공개됐고, 오늘부터는 청와대 본관 내부도 관람이 가능해진다.
이번에 새롭게 공개될 구역은 본관 1층 영부인 집무실과 무궁화실(접견실), 인왕실(다과 행사), 2층 대통령 집무실과 외빈 접견실, 동측 별채인 충무실 등이다. 청와대 본관은 지난 1991년 9월 준공된 이래 대통령 공식 집무와 접견에 주로 사용됐다.
대통령과 배우자가 거주하던 관저는 현재 앞뜰이 개방된 상태인데 26일부터 관저 뜰에서 관저 내부를 들여다볼 수 있도록 창문도 전면 개방된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대통령이 일하던 곳과 살던 집에 대한 국민적 궁금증을 일제히 해소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한편 24일 0시를 기준으로 청와대 개방 이후 누적 관람객은 총 39만 7723명을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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