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에서 시세보다 저렴한 가격에 조합분양취소분이 나오자 1710명이 몰린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경기 평택시 동삭동 '더샵 지제역 센트럴파크 1BL'은 전날 진행된 조합분양취소분에 대한 1순위 청약 9가구 모집에 1710명이 지원해 평균 190대 1을 기록했다. 최고 경쟁률은 전용 84㎡로 2가구 청약에 849명이 몰려 424.5대 1을 기록했다.
최근 저조한 흥행을 보였던 경기 분양시장에서 ‘더샵 지제역 센트럴파크 1BL’가 높은 경쟁률을 기록한 이유로는 해당 단지 시세 대비 낮은 분양가가 뽑힌다. 이 단지는 전용 83㎡ 기준 분양가는 5억 4214만 원으로 작년 9월 거래된 7억 4700만 원(13층)보다 약 2억 원 저렴하다. 전용 59㎡ 역시 분양가는 4억 2700만 원이지만 작년 10월 5억 5,800만 원(15층)에 거래됐고 호가 역시 6억 원에 나와있다.
분양 관계자는 “시세보다는 저렴하다는 인식에 접수가 몰리며 평택 거주자들만으로 분양을 마감하게 됐다"고 말했다.
당첨자 발표일은 내달 7일, 계약일은 18일~20일이다. 계약시 계약금(20%), 30일 이내에 잔금(80%)을 납입해야 한다. 입주는 올해 8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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