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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대통령, 칸 휩쓴 박찬욱·송강호에 축전…"경의를 표한다"

"코로나로 지친 국민에 큰 위로, 국민과 함께 축하"

"인간 존재의 깊은 이해와 통찰, 세계인 마음 움직여"

윤석열 대통령이 27일 오전 용산 대통령실 청사로 출근하고 있다./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29일 칸국제영화제에서 감독상과 남우주연상을 받은 박찬욱 감독과 배우 송강호 씨에게 각각 축전을 보냈다.

윤 대통령은 축전을 통해 박 감독에게 "한국 영화의 고유한 독창성과 뛰어난 경쟁력을 다시 한번 확인시켜준 박 감독님과 배우, 제작진이 노고에 경의를 표한다"며 "이번 수상은 지난 2004년 '올드보이', 2009년 '박쥐', 2016년 '아가씨' 등을 통해 쌓인 영화적 재능과 노력이 꽃피운 결과"라고 평가했다.

윤 대통령은 이어 "얼핏 모순적으로 보이는 이야기를 통해 보여주는 인간 존재와 내면에 대한 깊은 이해와 통찰이 세계인의 마음을 움직이고 있다"며 윤 대통령은 "앞으로도 세계인에게 널리 사랑받는 좋은 작품으로 한국 영화의 위상을 한층 높여주기를 바란다"고 기원했다.



송강호 배우에게도 "영화사에 길이 남을 송 배우님의 뛰어난 연기는 우리 대한민국 문화예술에 대한 자부심을 한 단계 높여줬고 코로나로 지친 국민에게 큰 위로가 됐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번 수상은 '밀양', '박쥐', '기생충' 등 영화를 통해 송 배우님이 쌓아오신 깊이 있는 연기력이 꽃피운 결과"라며 "한국이 낳은 위대한 감독의 영화들도 배우님의 연기가 없었다면 관객의 마음을 움직이지 못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또 "'브로커'라는 멋진 작품을 함께 만들어낸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님을 비롯한 배우, 제작진 여러분의 노고에도 경의를 표한다"고 덧붙였다.

윤석열 대통령, 칸 국제영화제 남우주연상 배우 송강호에 축전 (서울=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제25회 칸 국제영화제에서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배우 송강호에 낸 축전. 윤 대통령은 \"이번 수상은 \'밀양\' \'박쥐\' 기생충\' 등의 영화를 통해 송강호 배우님이 쌓아 오신 깊이 있는 연기력이 꽃피운 결과입니다\"라며 \"앞으로도 세계인에게 널리 사랑받는 작품으로 활발하게 활동해주길 기대합니다\"라고 밝혔다. 2022.5.29 [대통령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jeong@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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