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전국에서 3만 2000여 가구가 공급될 것으로 집계됐다.
30일 직방에 따르면 6월 전국 62개 단지, 총 3만 2952가구가 분양을 준비하고 있다. 이 중 2만 8232가구가 일반 분양 물량이다. 작년 같은 기간 대비 총 가구 수는 7681가구(30.4%), 일반 분양은 8848가구(45.6%) 늘었다.
전국에 공급되는 3만 2952가구 가운데 1만 1180가구(33.9%)가 수도권에서 분양될 예정이다. 경기가 7912가구인 반면 서울은 636가구에 그칠 예정이다. 지방에선 2만 1772가구(66.1%)가 계획돼 있다. 부산이 4959가구로 가장 많고 △충북(3119가구) △경남(2993가구) △경북(2602가구) △대구(2360가구) △대전 (1524가구) △충남(1452가구) 등이 뒤를 잇는다.
한편 지난해 6월 분양 실적은 수도권 1만 3734가구(54.3%), 지방 1만 1537가구(45.7%)로 수도권 분양 물량이 더 많았다. 올해 6월 수도권 공급 물량이 지방에 비해 상대적으로 적은 것과 대비된다. 직방 관계자는 “새 정부에서 ‘분양가 상한제’가 완화될 가능성이 커지면서 분양가 책정에 난항을 겪던 수도권 재건축, 재개발 아파트들이 분양 일정을 하반기 이후로 연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