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사태로 얼어붙었던 고용시장에 훈풍이 불고 있다.
30일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4월 사업체노동력조사에 따르면 빈 일자리 수는 21만1000개로 전년동기 대비 43.3% 증가했다. 2월부터 3개월 연속 21만개를 유지하고 있다.
빈 일자리는 일자리가 얼마나 많은지를 보여주는 지표다. 조사하는 달 마지막 영업일 시점에 구인 활동을 하고 한 달 내 일을 시작할 수 있는 일자리를 뜻한다. 코로나19 사태가 심했던 작년에는 월 10만개선에 불과했다.
4월 고용지표도 전반적으로 호조세다. 4월 종사자 수는 1919만명으로 전년동기 대비 2.6% 증가했다. 14개월 연속 증가세다.
코로나19 사태 당시 타격이 컸던 숙박 및 음식점업 종사자도 5만8000명으로 전년동기 대비 5.4% 증가했다. 6개월째 회복세가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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