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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투댄' 헨리, '친중 논란' 후 복귀 "피해 걱정…국적 상관없이 에너지 전하고파" [SE★현장]

'플라이 투 더 댄스'에 참석한 가수 헨리 / 사진=JTBC 제공




'친중 논란'에 휩싸였던 헨리가 '플라이 투 더 댄스'를 통해 복귀했다. 그는 프로그램에 피해가 갈까 봐 걱정하면서도 출연진을 통해 좋은 에너지를 얻었다고 감사했다.

3일 오전 서울시 성동구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는 JTBC 새 예능프로그램 '플라이 투 더 댄스'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자리에는 송광종 PD를 비롯해 댄서 리아킴, 아이키, 리정, 러브란, 하리무, 에이미, 가수 헨리가 참석했다.

'플라이 투 더 댄스'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댄서들이 모여 스트리트 댄스의 본고장인 미국에서 댄스 버스킹을 펼치는 리얼리티 여행 예능이다. '비긴어게인' 시리즈의 연출을 맡은 송광종 PD가 메가폰을 잡았다.

앞서 친중 논란으로 몸살을 앓았던 헨리는 이번이 논란 이후 국내 첫 일정이다. 헨리는 "지난 몇 개월 동안이 내 인생에서 제일 힘들었던 시기다. 나한테 온 욕설들이 안 좋은 말은 속상하지만 참을 수 있었다"며 "못 참을 것들은 가족에게 한 욕설인데, 들을 때마다 심장이 찢어지는 것 같더라"고 심경을 밝혔다.



이어 "나는 이 세상에서 태어난 게 축복이라고 생각해서 모든 사람을 사랑하려고 하고, 앞으로도 그럴 거다. 나의 음악과 무대를 통해 최대한 많은 사람들, 성별과 국적 상관없이 좋은 에너지를 전달하고 싶다"며 "국가나 정치적인 것보다 그런 부분을 많이 봐주셨으면 한다. 나는 항상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송 PD는 헨리가 논란에 휩싸이기 이전, 이미 캐스팅된 상태였다고 알렸다. 그는 "해외에서 춤 버스킹을 한다고 했을 때, 음악 없이 하는 건 안 되는 거였다. 음악을 담당하는 사람이 필요한 시점에서, 이미 '비긴어게인'으로 우리 제작진과 몇 년 동안 합을 맞췄고 춤까지 출 수 있는 헨리는 좋은 캐스팅"이라며 "준비하던 시점에서 그런 일들이 발생했다. 헨리는 프로그램에 피해갈까 봐 걱정했는데, 우리는 좋은 콘텐츠에 집중에 오해를 푸는 게 좋은 일이라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헨리는 힘든 시기, '플라이 투 더 댄스'를 만나 행복을 느끼게 됐다고. 그는 "힘들 때 옆에서 도와주는 친구가 기억에 남지 않냐. 이 프로그램과 출연진이 나한테는 그렇다"며 "덕분에 좋은 에너지를 많이 받았고, 다시 음악에 빠지게 됐다"고 감사를 표했다.

한편 '플라이 투 더 댄스'는 3일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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