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은 부산시 강서구 명지동 일원에 시행 중인 명지지구 업무시설용지 1·2의 개발을 위해 외국인투자자가 포함된 컨소시엄 등을 대상으로 우선협상대상자를 재선정한다는 계획을 7일 밝혔다.
이번 공모는 2017년 기존 우선 협상대상자의 투자계획 미이행으로 인해 중단됐던 사업에 대한 재공모 형식으로 추진된다. 먼저 공개경쟁을 통해 우수 사업자를 선정하고 명지국제신도시 내 업무시설 개발을 유도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명지지구의 국제신도시로서 위상과 향후 부산지역 트라이포트(공항+항만+철도)의 중심도시로서의 기능을 제고하고 세계적인 국제신도시를 조성할 방침이다.
총 9만192㎡에 이르는 명지지구 업무시설용지(1·2) 공모사업은 기존의 수의계약에서 공개경쟁 입찰로 공모방법을 변경하고 공개경쟁 공모를 시작으로 8월 중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 투자유치1과에서 사업제안서를 접수한다.
공정한 심사를 위해선 관련 분야 전문가·유관기관·공무원 등 10인 이상으로 선정평가위원회를 구성해 공정성과 전문성을 높이고 사업계획을 종합적으로 평가한 후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사업은 지역사회 발전기여도 부분을 상당히 강화했다.
부산진해경자청은 사업제안서에 대한 공정하고 전문성 있는 평가를 통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하고 사업협상을 거쳐 올해 안에 사업시행자로 지정해 본격적으로 사업에 착수한다는 방침이다.
김기영 부산진해경자청장은 “이번 업무용지 공모를 통해 사업이 진행되면 국제공항, 부산항 신항, 남해고속도로 등의 편리한 교통여건과 기존에 조성 완료됐거나 조성 예정인 인접 인프라와의 연계를 통한 시너지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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