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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러 장성도 죽었다… 우크라 "러 장군 최소 7명 사살"

도네츠크인민공화국 로만 쿠투조프 소장 사망

도네츠크인민공화국(DPR)의 1군단장인 로만 쿠투조프 소장. 영국 매체 ‘더선’ 홈페이지 캡처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도네츠크와 루한스크를 아우르는 지역) 전선에서 친러 분리주의 반군의 장성급 지휘관이 또 사망했다.

독일 dpa통신에 따르면 우크라이나군은 6일(현지시간) 도네츠크인민공화국(DPR)의 1군단장인 로만 쿠투조프 소장이 "공식적으로 비나치화(denazified) 및 비무장화됐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 측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의 비나치화를 전쟁의 명분으로 내세운 것을 비꼬는 의미에서 러시아군 주요 지휘관의 사망을 '비나치화'로 표현한다.



우크라이나군은 러시아 측이 쿠투조프 소장의 사망을 부인할 수 없도록 소셜미디어를 통해 그의 시신 사진을 공개했으며, 러시아 국영 TV인 NTV가 그의 사망을 확인했다.

쿠투조프 소장은 루한스크의 포파스나 마을 인근에서 러시아군의 공격을 지휘하던 중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우크라이나 군은 러시아 군의 공격은 성공적이지 못했으며, 적은 상당한 피해를 보고 물러났다고 밝혔다.

러시아 국방부는 지난 2월 24일 개전 이후 장성급 지휘관 4명이 사망했다고 밝혔으나, 우크라이나 측은 적어도 7명 이상의 장군이 사살됐다고 주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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