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의 산업 기술이 유출됐다는 의혹에 대해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8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안보수사대는 현대모비스 직원 A씨를 부정경쟁방지 및 영업비밀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수사 중이다.
A씨가 유출한 문건에는 차량 전면 유리에 주행 정보를 보여주는 ‘헤드업 디스플레이’ 기술 등에 관한 내부 정보가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현대모비스 측은 A씨가 보안 규정을 위반하고 내부 문건을 유출한 정황을 발견해 강남경찰서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해당 사건은 산업 기술 유출 관련 사건을 담당하는 서울경찰청 안보수사대로 4월 이첩됐다.
경찰 관계자는 “외부 유출 내용과 피해 정도 등을 조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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