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은 13일 8월 전당대회를 앞두고 전당대회준비위원장에 안규백 의원과 당대표 선출 선관위원장에 도종환 의원을 위촉했다.
민주당은 이날 국회에서 우상호 비상대책위원장이 주재하는 첫 비대위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의결했다. 신현형 대변인은 이날 비대위 회의 직후 취재진을 만나 “의결 안건이 2건 있었다”며 “전준위 위원장에 안규백 의원, 선관위원장에 도종환 의원을 위촉했다”고 밝혔다. 해당 안건은 당무위에 부의됐다. 신 대변인은 “중립의 의무 지킬 수 있는 중진 의원으로 (위촉)됐다”며 “전준위나 선관위가 공정하게 운영될 수 있도록 해당 위원장들께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민주당은 아울러 서난이 비상대책위원을 추가 구성하는 데 의결하고, 권노갑 상임고문등 16명의 상임고문단과 김옥두 전 의원 등 24명의 고문단 등 정무직 당직자 임명도 의결했다. 지선 패배로 지도부가 총사퇴하면서 새로 출범한 민주당 비대위는 이날 김민기 사무총장·김성환 정책위의장·조승래 전략기획위원장과 신현영·조오섭 대변인 등 일부 당직자에 대한 유임도 의결했다.
한편 우상호 비대위원장은 이날 오후 4시 첫 고위전략회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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