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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리닝 업' 각성한 염정아·전소민·김재화, 대담해졌다…내부 거래자와 만남

/ 사진=JTBC '클리닝 업' 방송화면 캡쳐




'클리닝 업' 염정아, 전소민, 김재화가 각성하고 싹쓸이단을 결성한 가운데, 서슬 퍼런 감사 팀장 장신영도 내부 정보 거래자라는 반전이 드러났다.

지난 12일 방송된 JTBC 토일드라마 '클리닝 업'(극본 최경미/연출 윤성식) 4회에서는 각성한 언니들 어용미(염정아), 안인경(전소민), 맹수자(김재화)의 더욱 대담해진 '쩐의 전쟁'이 스릴 넘치게 펼쳐졌다. 게다가 방송 말미, 조직원의 먼지 한 톨이라도 용납하지 않을 것 같았던 베스티드 투자 증권 감사팀장 금잔디(장신영) 역시 내부자 거래에 가담하고 있다는 사실이 밝혀지며 충격을 안겼다.

'옐로우젯'이냐 '옵틱'이냐 선택의 기로에 놓여있는 용미에게 해답을 알려준 건 의외로 용미의집에 세 들어 사는 하숙생 이두영(나인우)이었다. 기계와 전기에 능한 공대생 두영은 3D 프린터에 대해 잘 알았고, 용미가 건넨 평가서에서 "'옵틱'에서 인공 장기 출력에 성공했다"는 대박 정보를 읽어냈다. 이로써 마지막으로 시도한 주식 정보 사냥 역시 '잭팟'을 터뜨렸다.

그렇게 떼돈을 벌고 손을 뗄 수 있을 줄 알았던 용미와 인경에게 생각지도 못한 일이 벌어지며 이야기는 점점 더 흥미로워졌다. 금잔디가 미화원들에게 "도청 장치가 사무실에서 발견 됐다"고 대대적으로 알리는 바람에 수자가 '쩐'의 냄새를 제대로 맡은 것. 곧바로 도청기에 대해 추궁하며 용미와 인경을 압박했고, 두려움에 떨던 인경이 그동안의 '꿍꿍이'는 물론이고, 윤태경(송재희)의 사무실이 폐쇄 되기 전 얼떨결에 획득한 프로젝트 폰까지 모두 털어놓았다.



그런데 "이번 매각은 지금까지 거래 중 최대 규모가 될 것"이라는 이영신(이무생)의 프로젝트 폰 문자가 수자의 구미를 제대로 당겼다. 일생일대의 기회를 잡아야 한다는 게 그녀의 생각이었다. "협조하지 않으면 경찰서에 가는 수가 있다"는 수자의 무시무시한 협박이 이어졌고, 용미는 어쩔 수 없이 이영신에게 접촉을 시도했다. 설상가상 뜻밖의 만남이 성사되는 바람에 울며 겨자 먹기로 약속 자리에 나갈 수밖에 없었다.

상황은 점점 더 위험해졌다. 용미는 영신과 영신 무리의 내부자 거래를 도운 "숨은 조력자"라는 점을 어필했지만, 수자가 알아오라는 매각 관련 정보는 하나도 얻지 못했다. 역으로 영신은 자신의 캡틴을 함께 만나자고 제안해왔다. 그러나 더 이상 신분 노출은 곤란한 용미와 인경은 여기서 그만 두기로 결심, 수자에게 "매각이 무산됐다"라는 거짓 정보를 전했다.

이후 이들의 마음을 180도 뒤집어 놓은 사건이 발생했다. 퇴근 준비를 하던 인경에게 IT 운영팀 송미화(김혜화)가 찾아온 것이 화근이었다. 그녀는 자신의 자리를 청소한 인경을 시계 도둑으로 몰아 세웠다. 결과적으로는 시계가 다른 곳에서 발견됐지만, 인경은 단지 미화원이라는 이유로 도둑 취급을 받자 화가 났다. 내부자 거래나 하는 베스티드 직원들도 별반 다를 거 없는, "다 똑같은 범죄자"였다. "밟았으면 꿈틀해야지"라는 수자의 말에, 인경은 "우리 그거 하자"라며 각성했고, 용미도 "세상에 불가촉 천민은 없다"며 동조했다. 드디어 인생 한방을 노리는 '싹쓸이단'이 결성된 순간이었다.

내부자 거래 용 프로젝트 폰도 만들고, 영신이 소개해준 모임에 나간 용미. 그곳엔 '캡틴' 송우창(송영창)이 기다리고 있었다. 그런데 뒤이어 들어온 또 다른 멤버가 용미의 동공지진을 일으켰다. 바로 "도청은 중대한 범죄로 이어질 수 있다"고 비장하게 압박하던 감사팀 팀장 금잔디였다. 모두를 놀라게 한 반전에 안방극장은 또 한 번 들썩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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