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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정부 첫 노정 시험대’ 화물연대 파업, 대화로 풀었다

파업 8일 만에 극적 타결

불법엔 엄정대처 했지만

노정 대화로 사태 해결

화물연대의 총파업 8일째인 14일 오후 경기도 의왕시 내륙컨테이너기지(ICD)에서 열린 5차 실무교섭에서 협상이 타결된 후 화물연대 관계자들이 결과를 브리핑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정부의 첫 노정 관계 시험대로 평가된 화물연대 파업이 대화로 마무리됐다.

화물연대는 이날 입장문을 통해 "많은 국민에게 국민과 근심을 끼쳤다”며 “즉시 현업에 복귀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화물연대와 국토교통부는 이날 5차 교섭을 통해 화물연대의 요구조건인 안전운임제 유지에 합의했다. 7일부터 총파업을 벌인 지 8일 만이다.



이번 총파업은 윤 정부 첫 대규모 노동계 파업이란 점에서 결과에 관심이 쏠렸다. 윤석열 대통령을 비롯해 정부는 불법에 엄정 대처 기조를 강조하면서 노정이 강대강 국면으로 흘렀다. 실제로 파업 현장에서 수십명이 체포됐다. 이 때문에 노동계와 시민단체에서는 윤 정부가 노정 대화를 이어가야 한다는 요구를 지속적으로 해왔다.

화물연대는 이날 국토교통부와 합의했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합의문을 보면 국토부는 국회 원구성이 완료되는 즉시 안전운임제 운행 성과를 국회에 보고해야 한다. 또 국토부는 국회가 안전운임제 유지법안을 통과시킬수 있도록 적극 협력해야한다는 조항도 담겼다. 국회의 역할은 안전운임제 유지를 골자로 한 법안을 통과시키는 것인 점을 강조한 셈이다. 화물연대는 “집권여당인 국민의힘도 (국토부처럼) 대화에 응해달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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