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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사 면허 가진 혈액종양내과 전성하 교수, 일산차병원 합류

일산차병원, 7월 양?한방 암 통합진료센터 개소 준비중

암치료 전후 통증 관리·재활?예방까지 다학제 암케어 표준모델 제시

전성하 신임 센터장. 사진 제공=일산차병원




차 의과학대학교 일산차병원은 혈액종양내과 전문의로서 한의사 면허를 보유한 전성하 교수를 영입했다고 15일 밝혔다.

전 교수는 일산차병원이 다음달 개소를 준비 중인 양?한방 암 통합진료센터장을 맡게 된다.

전 교수는 국내에서 보기 드문 양?한방 복수 면허 소유자다. 양·한방 통합 의료를 두루 섭렵하며 암 치료의 새로운 방향 모색에 전념해 왔다. 경희대학교 한의대를 졸업한 후 연세대학교 의과대학을 마치고 2007년 연세대학교 혈액종양내과 전문의 자격을 취득했다. 2010년 경희대학교 한의학 박사 과정을 수료하고 연세의료원과 강동경희대학교 병원에서 임상 조교수로 재직한 바 있다. 특히 암환자들이 필요로 하는 영양과 통증 관리부터 후유증, 항암 부작용 관리 등에 이르기까지 암 환자들의 치료 성적을 높이고 고통을 줄여 주는 보완·완화 치료 분야의 권위자로 평가받는다.



일산차병원은 오는 7월 양한방 암 통합센터 오픈을 앞두고 다학제 암 케어에 필요한 모든 진료과를 신설했다. 센터는 암환자들의 통증, 영양, 후유증 및 컨디션 조절 관리를 위해 고주파 온열 치료실과 고압산소치료실, 산책이 가능한 옥상정원, 힐링센터 등을 갖춘 2000평 규모의 시설을 갖췄다. 수술, 항암, 방사선 등 기존의 표준 치료 방식에 더해 이를 보조하기 위한 기능의학과 보완의학 한방 진료까지 더해 모든 암 환자들이 삶의 질과 치료 성적에도 도움 줄 수 있는 신개념 센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일산차병원에서 수술 및 항암치료를 받고 있는 환자 외에도 모든 암 환자가 이용할 수 있다.

전성하 센터장은 “암 환자들의 생존율이 높아지기 시작하면서 암과 함께 생활할 수 있는 여러 방법들을 알고 싶어하지만 그 문제에 대해서는 관심이 낮았던 것이 사실”이라며 “검증된 보완의학과 기능의학 한방치료 등을 모두 아울러 환자들에게 치료를 잘 받을 수 있도록 정신적 신체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일산차병원 송재만 명예원장은 “전성하 교수의 영입으로 일산차병원 암 통합진료센터의 방향도 탄력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전성하 센터장을 중심으로 어디에도 없는 다학제 암 케어의 표준모델을 제시하고 최고의 암 치료 케어 센터를 만들도록 노력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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