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기후센터(APCC)는 23일 고려대학교 하나스퀘어에서 ‘2022년 한국기후변화학회 상반기 학술대회의 기획세션’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기획세션은 ‘녹색기후기금(GCF)-바누아투 사업’에 대한 지속가능한 운영 및 효과적인 관리 방안을 도출하고자 마련됐다. APCC는 바누아투에서 사이클론 및 가뭄에 대응하고 농업 분야 관리 능력을 높이기 위해 기후정보서비스(CIS·Climate Information System)를 통한 ‘농업 의사결정지원시스템’을 개발·구축하는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기획세션에선 ‘기후변화 적응: 녹색기후기금(GCF) 사업수행 사례 공유-바누아투 기후변화 적응력 향상을 위한 기후정보 서비스 개발연구’을 주제로 다뤘다. 녹색기후기금은 선진국이 개발도상국의 온실가스 감축과 기후변화 대응을 지원하기 위해 만든 국제금융기구로, UN산하기구다.
신도식 APCC 원장의 개회사로 시작된 행사에선 서니 수수(Sunny Seuseu) 태평양환경계획프로그램(SPREP) 프로젝트 관리부의 사업 책임관리자가 바누아투 기후변화 대응능력 향상을 위한 기후정보 서비스 개발(Van KIRAP) 사업에 관해 전반적으로 소개했다.
이어진 주제발표에는 전종안 APCC 선임연구원이 ‘녹색기후기금(GCF)-바누아투 사업’을 알렸다. 박수경 연구원은 APCC가 이번 사업을 통해 개발 중인 ‘바누아투 농업기후정보서비스 시스템’(OSCAR·TailOred System of Climate Services for AgRiculture)’에 관해 발표했다.
전문가 토론에선 ‘녹색기후기금(GCF)-바누아투 사업’의 지속 가능한 운영 및 효과적인 관리 방안 그리고 후속 사업 발굴을 위해 필요한 전문가들의 생생하고 실질적인 지식과 경험들이 논의됐다.
신 원장은 “기획세션에서 각계 전문가들로부터 청취하고 이들과 심도 있게 논의한 견해와 관점들을 바누아투 농업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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